건강

증상에 따른 추천 보약

지루박 2010. 12. 14. 12:54

증상에 따른 추천 보약몸의 기능이 부족하고 떨어져 균형이 깨진 상태인 ‘허증’은 네 가지로 나뉜다. 각각의 증상에 따라 처방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한의학에서는 보양·보음·보기·보혈 작용을 하는 것을 나누어 체질에 맞게 쓰고 있다.

● 기허증 ● 온몸이 나른하고 입맛이 없다. 설사를 자주 하며 땀이 많이 난다. 맥이 약한 편이고 자꾸 졸음을 호소한다. 기를 보하는 보기제→인삼, 황기, 산약 등이 대표적인 약재로 사군자탕, 십전대보탕, 보중익기탕 등이 있다. 단, 인삼은 양기가 너무 강한 경우 황기나 황정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 혈허증 ● 양방으로 따지면 빈혈에 해당하는 증상이다.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하다. 심장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손발이 저리기도 한다. 혈을 보하는 보혈제→당귀, 숙지황, 용안육, 하수오, 녹용 등이 대표적인 약재로 사물탕, 귀비탕, 쌍화탕 등이 있다. 특히 녹용은 부족한 혈을 보충하는 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자주 사용한다.

● 양허증 ●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고 손발이 차다. 허리 아래로 힘이 없고 복통, 설사, 야뇨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신체의 생리적 기능이 떨어지고 원기가 부족하다. 몸의 양기를 돋워주는 보양제→육계, 두충, 속단, 보골지, 파극천, 육종용, 건강 등이 대표적인 약재로 녹용대보탕, 청심연자음, 연령고본단 등이 있다.

● 음허증 ● 자주 입이 마르고 얼굴이 붉어지면서 식은땀을 잘 흘린다. 손이나 발바닥이 화끈거리기도 하고 머리가 무겁다.음기를 보충해주는 보음제→맥문동, 천문동, 황정, 구기자, 석곡 등이 대표적인 약재로 육미지황탕이나 자음강화탕이 좋다. 체질별 증상에 따른 추천 보약전통 사상 체질에서는 자신의 체질에만 맞으면 그것이 보약이라고 이야기한다. 같은 약을 먹어도 누구는 효과를 보고 누구는 몸에 맞지 않았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신의 체질에 맞는 약, 맞지 않는 약을 먹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체질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맞는 약을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태양인 ● 폐에 상승하는 기운이 많고 간에 하강하는 기운이 많기 때문에 하체가 약하고 상체가 발달해 있다. 따라서 상승해 있는 기운을 아래로 끌어내리도록 치료한다. 태양인에게 좋은 보약재 : 흑지마, 호두, 포도, 머루, 키위, 오가피, 앵도육, 양유근, 모과, 무화과, 동충하초 등

● 태음인 ● 폐에서 발산하는 기운이 적은 편인데 반해 간으로 들어가는 기운이 많기 때문에 안으로 열이 쌓이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소변과 대변 등 노폐물을 잘 내보낼 수 있게 처방한다. 태음인에게 좋은 보약재 : 갈근, 녹용, 녹각, 건율, 곤포, 구인, 길경, 맥문동, 백합, 사삼, 산약, 속단, 아교, 영지, 옥죽, 우슬, 웅담, 음양곽, 천문동, 황정 등

● 소양인 ● 소양인은 대체적으로 소화기관에 양기운이 많고 신장이 약한 편이므로 소화기관에 쌓인 열을 해소해주고 신장기관을 보호하는 처방을 한다. 소양인에게 좋은 보약재 : 노회, 구기자, 고삼, 동규자, 생지황, 숙지황, 별갑, 복분자, 복령, 산수유, 두충, 파극천, 호박, 현삼, 토사자, 육종용 등

● 소음인 ● 소음인은 소화기관이 약해 평소 잘 체하거나 설사를 하기 쉽다. 따라서 비위의 기운을 끌어올려주는 치료를 해야 한다. 소음인에게 좋은 보약재 : 단삼, 당귀, 백작약, 백출, 백하수오, 인삼, 감초, 황기, 파고지, 자하거, 해구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