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나른해지는 병이

지루박 2010. 12. 22. 13:28

『유찬』에 “시력을 보호하려면 늘 눈을 감아야 하며

청력을 좋게 하려면 늘 배불리 먹어야 한다.

팔힘을 기르려면 늘 팔을 굽혔다 폈다 해야 하며

다리 힘을 기르려면 늘 거닐어야 한다”고 씌어 있다.

『양성서』에 “섭생을 잘하려는 사람은 그날과 그 달에 금해야 할 것을 어기는 일이 없어야 하며 그 해와 절기에 맞게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날에 금해야 할 것은 저녁에 너무 배불리 먹지 말 것이며 그 달에 금해야 할 것은 그믐께 몹시 취하지 말 것이고 그 해에 금해야 할 것은 겨울에 먼 길을 걷지 말 것이며 일생 동안에 금해야 할 것은 밤에 불을 켜고 성교하지 말 것이다”고 씌어 있다.

 

구선은 “사람에게 나른해지는 병이 까닭없이 발생하는 것이 있으니 반드시 무겁거나 가벼운 것을 가지고 종일 바쁘게 다닌데서만 오지 않는다. 오직 한가한 사람에게 이 병이 많이 생긴다. 대개 한가하고 편안한 사람은 흔히 운동을 하지 않으며 배불리 먹고 앉아 있거나 잠이나 자기 때문에 경락이 잘 통하지 않고 혈맥(血脈)이 응체(凝滯)되어 그렇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귀인의 얼굴은 즐거운 듯하나 마음은 괴롭고 천한 사람의 마음속은 한가하나 얼굴은 고통스러워 보인다. 귀인은 때없이 성생활을 하며 꺼려야 할 것을 지키지 않는다. 또한 영양분이 많은 음식만 먹고 잠만 잘 것이 아니라 항상 몹시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 일을 해야 한다. 영위가 잘 돌아가고 혈맥이 잘 조화되게 해야 한다. 비유하면 흐르는 물이 썩지 않으며 문지방이 좀이 먹지 않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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